[리스본]발견기념탑(Padrao dos Descobrimentos)

By | 2007년 3월 14일

빗줄기가 거세지는 가운데 벨렘탑 관람을 마친 후 발견 기념비(Padrao dos Descobrimentos)로 향했다. 이번 여행이 패키지인 탓으로 여기서 오랜 시간 머물지는 못하고 빗줄기도 강해 외투로 카메라를 감싸고 겨우 몇 컷 찍는데 만족해야 했다.

발견 기념비는 제로니모스 수도원 맞은편에 우뚝 서 있다. 바스코 다 가마가 항해를 떠난 자리에 세워졌다는 이 기념비는 1960년 엔리케 항해왕 사후 500년을 기념하여 세워진 것으로, 높이가 53m라 한다.

항해중인 범선 모양을 한 이 기념비에는 수많은 인물 조각상이 줄지어 서 있었다. 맨 앞 뱃머리에 서 있는 사람이 앤리케 항해왕이고, 그 뒤에는 신천지 발견에 공이 큰 모험가, 천문학자, 선교사 등이 따르고 있는 형태이다.

올라가 보지는 못했지만 엘리베이터로 옥상에 오르면 테주강을 비롯하여 대서양, 아주다 언덕 등 사방이 눈에 들어온다고 한다. 그리고 기념비가 서 있는 광장에 새겨진 모자이크 무늬의 세계지도도 보인다고 한다. 이 지도는 지역별로 발견 연도가 새겨져 있으며, 색색의 타일로 장식돼있다.

그리고 기념비 지하에는 아트 갤러리가 있어 각종 전람회가 열린다. 발견기념비와 나란히 서 있는 민속박물관은 민족, 민속, 대중예술 부문을 전시하는 박물관으로 포르투갈 각지의 민가 내부를 실물대로 재현하고 있어 둘러볼 만 하다고 한다.



발견기념탑

발견기념탑



발견기념탑 옆의 요트 선착장

발견기념탑 옆의 요트 선착장



선착장의 요트들

선착장의 요트들



발견기념탑과 광장

발견기념탑과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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