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비야]숙소 Hotel Isla Cartuja

By | 2007년 3월 18일

플라멩고 공연을 관람하고 9시가 넘은 시간에 숙소에 도착했다. 아직 저녁을 못 먹었기 때문에 방 배정을 받기 전, 짐을 로비에 놔 두고 식당으로 향했다. 이날 저녁식사는 닭요리 였다. 배고픔이 심해서인지 조금 과식을 한 우리는 그냥 잠을 청하기엔 잠이 오지 않을 것 같아 룸메이트와 함께 숙소 주위를 가볍게 한 바퀴 뛰기로 했다. 우리는 가벼운 옷 차림으로 숙소 밖으로 나갔다. 그리고 숙소 하나퀴를 뛰기로 했는데… 이게 웬일? 밖에서 볼 땐 그리 크지 않아 보이던 숙소가 가도가도 끝이 안나오는 거다. 한바퀴를 다 뛰고 난 후에 안 사실은 이랬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그리 커 보이지 않는 세비야의 숙소 Hotel Isla Cartuja

아래 구글 위성 사진을 보면 왜 그리도 호텔이 컸는지를 알 수 있다. 그렇다 바로 호텔은 세비야 올림픽 스타디움 옆 한 귀퉁이에 붙어있는 호텔이였던 것이다. 그러니 우리가 뛴 한바퀴는 결국 스타디움 외부를 한바퀴 뛴 셈이였다. 일반적으로 육상경기장 1바퀴 트랙이 400m 이니 800m는 뛴 셈이다. 그리 긴 거리는 아니였지만 생각하지도 못한 상황에서는 꽤 긴 거리일 수 밖에 없지 않겠는가. 아무튼 그 덕 분에 배부름으로 인한 불편함은 조금 덜 수 있었다. 다음날 숙소를 출발하기 전에 보니 숙소 여기저기에 스타디움 안내 표지가 많이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세비야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는 실제 올림픽이 열린적은 없다고 한다. 실제 올림픽 유치를 위해 지어졌으나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유치로  그 영광을 바르셀로나에 빼앗긴 셈이라고나 할까?

그러면 여기서 세비야의 숙소 Hotel Isla Cartuja 는 어떤 곳일까? 하나투어에 따르면 4성급 호텔로 세비야 교외에 자리잡고 있고, 2000년에 지어졌다고 한다. 호텔에서 시내 중심까지는 차로 조금만 가면 되고, 호텔은
레스토랑과 바, 4개의 컨퍼런스 룸, 커피 숍을 갖추고 있단다. 모든 객실은 미니바, 헤어 드라이어, 에어컨 등의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으며,
호텔은 올림픽 경기장, Isla Magica 테마 파크에서 가깝다고 하는데, 실제 올림픽 경기장과는 가까운 정도가 아니라 딱 붙어있다. ^^

사용자 삽입 이미지숙소와 올림픽 스타디움(구글맵보기)
사용자 삽입 이미지스타디움 안내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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