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비야]황금의 탑

By | 2007년 3월 19일

한국을 떠난지 3일 째 되는 날의 일정은 세비야 관광이었다. 세비야에서 첫 코스는 황금의탑이다. 세비야의 황금탑은 아랍인들의 통치 시대인 1221~1222년 사이에 적군함으로부터 도시를 보호하고 배를 검문하기 위해 레알레스 알까사레스까지 연결되는 방어용 성곽의 일부로, 세비야를 흐르는 과달키비르 강어귀에 세워진 12각형 모양의 탑이다.

세비야에 있는 Almohade 시대의 마지막 작품 중 하나로 이 탑의 이름이 “황금의 탑”이라 불린 이유는 몇가지 설이 있다. 처음 탑을 지을 당시 금 타일로 탑의 바깥을 덮었기 때문이라는 설과 16, 17세기에 신대륙에서 가져온 금을 이곳에 두었기 때문이라는 설 그리고 한때 돔을 덮었던 황금 타일로 햇빛이 반사된되서 연유되었다는 설이다.

반대편 강 둑에도 이와 비슷한 용도의 탑(은의 탑)을 세워 단단한 금속 사슬을 두 개의 탑 사이에 뻗게 함으로써 적군의 배가 강의 상류로 올라가는 것을 막는 역할을 했다.

탑의 용도는 화약고, 소성당, 감옥 그리고 항구의 사무실 등으로 다양했으나 이 곳에서 마젤란이 세계일주 항해를 떠났다는 인연으로 지금은 유명한 스페인 항해자와 선박의 모형과 그림 등이 전시되어 있는 해양박물관으로 이용되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세비야 거리 풍경
사용자 삽입 이미지세비야 거리 풍경
사용자 삽입 이미지황금의 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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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의 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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