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게나마 발견 기념비를 둘러본 다음 우리를 태운 버스는 제로니모스 수도원으로 향했다. 기몀비 바로 맞은 편에 있는 제로니모스 수도원을 가기위해 버스는 한참을 돌았다. 이유인 즉 중간에 철도가 가로질러 있어 버스가 갈 수 없었기 때문이다. 도보로 가면 바로 앞에 있던 수도원이였기에 얼마 안걸렸을텐데…
이 수도원은 대항해시대의 선구자 엔리케 항해 왕자가 세운 예배당에 미누엘 1세가 제로니모스 파 수도사들을 위해 건립하였다고 한다. 이곳에는 위대한 항해자 바스코다가마와 루이스가 잠들어 있으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고 한다.
이날 수도원 옆 성당에서는 미사가 한참 진행 중이였다. 주일 미사를 드리지 못했던 터라 외국에서 진행 중인 미사나마 잠시 구경할 수 있었던 것은 다행으로 생각되었다.